Home Mass 연중 제3주간 목요일(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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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히브 10,19-25 마르 4,21-25

       

      신앙의 결실로 격려하기

       

      얄미운 사람이라는 노래 가사에서처럼 ‘사랑만 남겨 놓고 떠나가느냐~~’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을 만난다. 그분은 예수님이시다. 인간이 왜 태어났으며, 그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실상 예수님 시대의 율법은 유다 사회에서 삶의 지침서이며, 하느님과 맺은 신성한 계약으로써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법이었다. 그런데 이 율법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하나의 계명으로 통합시켜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이끌어 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이 계명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초대받았음을 바오로 사도를 통하여 듣게 된다.

      아이들의 동화책 이야기 가운데 ‘꼬마 기관차’라는 것이 있다. 그 작은 기관차는 자신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을 지고 어떻게 언덕 위를 오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두려움과 의혹이 생길 때마다 꼬마 기관차는 레일에 대한 확신을 갖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반복해서 되새겼다. 결국 그 작은 기관차는 무거운 짐을 힘겹게 지고 언덕 위를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삶의 걱정과 의심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의 가치는 단순하게 이야기책의 전동차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기본적인 도구가 된다.

      긍정적인 생각은 어떤 위대한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 준다. 그것은 우리가 아직 보지도 못했고, 다가오지도 않았던 것을 실천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희망을 제공해준다. 이 희망은 그것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든, 어떤 두려움과 어려움이 찾아오든 우리가 추구하는 믿음 속에서 확신의 건물을 세울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이처럼 믿음과 희망과 확신에 대한 언급은 히브리 인들이 겪고 있는 신앙의 혼돈을 위한 격려의 글로 나타난다. 이것은 공동체 내부에서 무관심하고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이 된다.

      열정이 사라진 사람들의 모임에서, 죽음의 길을 멀리 몰아내는 믿음의 길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들 안에서 이루어져야 했던 생명의 빵을 향한 공동체의 결성에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삶을 새롭게 기억시켜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가는 길을 가로막았던 베일을 제거해주셨다. 구원의 문은 그들을 위해서 열려졌다. 그러기에 훈계는 긍정적인 언어 속에서 서로를 위한 사랑과 선행으로 결실을 맺으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때문에 이 말씀을 듣는 우리도 희망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등불을 밝혀 높이 쳐들 때가 되었다. 그 빛은 믿음으로 이루어진 사랑과 선행의 불빛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질 빛이다. 또 하나는 우리가 되어주는 만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비춰진 신앙의 빛을 따라 결실을 맺어 서로에게 격려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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