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1주간 수요일(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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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테살 2,9-13  마태 23,27-32

      나를 아시는 주님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그 속까지 보시는 능력이 있으셨다. 그런데 그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참으로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일까? 한 때는 어떤 초능력을 바랬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바오로와 그의 일행들은 모범생으로 살아왔다. 전혀 흠잡을데 없는 모습으로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복음에서 등장하는 위선자들은 너무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혹은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에 바빠서, 그들 안에 있는 진정한 모습을 되돌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 속에 함께 계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고 교회는 말해왔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 기도를 할 때, 선과 주님의 나라를 청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알고 계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도 주셨기에 우리가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 속에서 당신의 존재를, 우리와 함께 계심을 체험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숨길 것이 무엇이겠는가!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도 우리를 단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주님 앞에 나아와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나를 아시는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이며, 나에게 주신 모든 능력을 사용하게 힘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자유롭고, 힘이 있으며, 그 모든 것에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겉이 아니라 속부터 주님의 모습을 닮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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