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주간 화요일(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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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사무 16,1-13 마르 2,23-28

       

      더 소중한 것

       

      어느 곳에 여행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보게 되면 부모님을 생각하든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다음 기회에는 같이 오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될 때가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그런데 그 사람이 진정 이것을 좋아할지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배려를 담을 수 있다면 더 소중한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나아간다는 명과 더불어 새로운 임금을 뽑으러 떠나는 사무엘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께서 마련해주시는 선물과 뜻을 바라보게 된다. 조금 더 신중하고 인내하는 모습 속에서 권능을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다윗의 선택과 더불어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우리 모두 불림을 받았다는 것을 더 소중하게 바라봐야 한다. 우리의 외모나 특정한 부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라보시는 하느님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직책에 사람을 뽑게 될 때, 나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게 될 것인가? 그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것에 더 소중한 초점을 두고 있다면 나머지 일들은 오해나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안식일이 왜 정해졌는지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쉽게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유대교의 신앙으로 내려왔던 모세의 율법을 고수하던 바리사이들은 영적인 눈과 이해는 갖추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 더욱 순종하였던 사무엘의 모습을 통하여 구원의 실마리가 열리듯이,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안식일은 기쁨의 회복과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우리에게 이루어 주신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부터 왔음을 묵상하라는 것이다. 더 소중한 것을 잃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은 없는지 오늘 하루를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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