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7주간 화요일(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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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33,7-11; 34,5-9.28  마태 13,36-43

      하느님께 다가가는 사람

      모세의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과 더불어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까지 알려주시는 모습을 통하여 얼마나 가까운 친교를 이루고 있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다시 하느님께 다가가는 모세의 모습 속에서 교만은 찾아볼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존재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축복의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복음에서도 제자들은 조용한 시간을 모처럼 갖게 되었을 때, 가라지의 비유를 알려달라고 주님께 다가선다. 주님께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의 축복과 더불어 생각해볼 것은 항상 준비하고 계시는 주님께 한결같이 혹은 꾸준히 다가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주님을 친숙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만나뵈올 수 있기까지 우리는 별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아울러 어느정도까지 그런 과정이 이루어져야하는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어떤 부분에서는 특별한 말이 필요없이 서로의 현존 안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을 체험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무튼 얼굴을 마주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내가 못하는 어떤 것들 혹은 어떤 부분에서 누군가의 중재와 도움을 요청하게 될 때가 있다. 물론 내가 직접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모든 것에 있어서 아직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는 그런 도움에 요청하는 것을 자주 체험하게 된다. 바로 주님께 나아간 존경받는 성인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도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간구를 청하기도 하는 것이다. 

      대략 이런 모습을 정리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하느님과의 만남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주님은 전례를 통하여서도 우리를 만나시지만 개별적인 만남을 바라고 계신다는 것이다.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서 우리가 쉽게 주님께 나아가게 되지만, 개인적인 친교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개인 대 개인 면담을 하게 되듯이, 주님과도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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