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7주간 수요일(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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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34,29-35 마태 13,44-46

      우리에게 제공된 하늘나라의 보물

      나에게 제공되는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무엇인가? 연령별로 다른 모습들과 가치를 지니는 것은 있겠지만,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다른 모든 것들은 버릴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흔히 이사를 할 때, 버려야 할 짐과 계속 소유해야 할 짐들을 구별해야 할 때, 나는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는가? 그리고 이사 후에 안타까워하거나 후회하는 것은 없기를 바라면서, 그렇다고 무작정 끝까지 쓰레기 더미를 짊어지고 다녀서도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미사 때 어린아이들이 소란스럽게 굴거나 큰 소리로 떠들 때가 있다. 그런데 어른들은 전화기를 끄는 것을 잊어버리고 요란스럽게 전화벨을 울리는 것과 비교한다면 어떤 것을 나무랄 수 있겠는가? 우리가 성체강복을 받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사제가 성체를 성광에 모셔놓고 제대위에 안치하면 모든 신자들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거나 조용히 바라보면서 기도를 드리게 된다. 그 순간 마음의 동요나 떠들썩한 모습들은, 풍랑이 예수님의 한 마디에 고요해지듯이 잠잠해짐을 체험하게 된다. 놀랍게도 아이들도 이런 모습을 통하여 자신들의 모습이 형성되어 간다는 것을 통하여 기적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거룩함과 더불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계시는 모습을 듣게 된다. 탈출기에서 모세는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눈 뒤에 그의 얼굴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는 늘 그렇듯이 일상적인 사건들 속에서 우리의 매일의 상황들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심을 예화로써 설명해주고 계신다. 이야기는 미구에 어떤 보물의 가치를 위하여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희생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는 다른 모든 보물들을 넘어서 우리가 찾으려고 할 때 우리 안에 자리한다는 것과 하느님의 왕국의 기쁨과 축복과 풍요로움을 알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활에서 포기하거나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을 다짐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나에게 보물은 어떤 것이며, 어디에 그것이 있는가? 우리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피정을 통해서나 고해성사를 통해서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단순한 혹은 간편해진 존재로서 인간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자리함을 쉽게 느끼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선험적인 선물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침묵 속에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이 보물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깨닫게 도와줄 것이다. 더욱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노력들은 우리에게 놀라운 보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인들의 삶을 연구하고, 성경을 읽으며, 기쁨에 가득 찬 사람들을 찾아냄으로써 하느님의 나라는 진정으로 위대하며 마지막 보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이미 주어졌지만 진정으로 그 가치를 깨닫고 따라나서는 오늘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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