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6주간 화요일(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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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미카 7,14-15.18-20 마태 12,46-50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가족

       

      우리가 어떤 모임이나 피정에 참석하게 되면 옷에 이름표를 받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매우 약한 통찰이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더욱 공동체성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르심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이름표를 간단하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하는 누군가를 통해서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정보를 얻게 된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분명해지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과의 관계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누구이거나 혹은 우리가 불림을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버지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단순히 예수님의 형제자매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 것이다.

      미카 예언자를 통하여 우리에게 내려주시기를 바라는 하느님의 자비와 동정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라는 청원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더욱 하느님의 가족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충실하고 깊은 신앙의 삶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였다. 이것은 우리가 인간을 위해서 불림을 받았으며 마음의 회개가 요구되기 때문에 도전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가톨릭 교리서에서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하느님의 가족이 되도록 초대되는 것이며, 아버지의 삶의 길에 일치하기 위해서(2233)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이름표를 다시 받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형제자매이며 하느님의 가족이라는 이름을 추가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기억하자. 그것은 지속적인 실천의 삶이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신원의식이며, 동시에 한 가족은 다양한 성령의 작용 안에서 공동의 작업을 하는 사람임을 깨닫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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