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6주간 화요일(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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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14,21-15,1 마태 12,46-50

      하느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하느님 가족임을 드러내기

      누가 하느님의 가족이라고 불리게 되는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들고 미워지는 순간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고, 사랑해야 하며, 힘이 되어주는 것이 가족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가족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이집트로부터의 탈출이 한 가족 구성원임을 밝혀주고 있다. 하느님의 권능을 통하여 모세는 홍해를 갈랐으며, 이집트의 군사들로부터 마른 땅을 밟고 달아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같은 길로 들어선 이집트 군사들은 모세가 다시 그의 팔을 펼치자 그들 위로 물이 덮치게 되었다. 구원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으로 소리치게 된다. 이집트의 말들과 병거들을 물로써 그들과 구분하신 하느님의 위대한 승리를 찬양하게 된다. 즉,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충실한 백성들을 위하여 일을 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해주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악의 힘과 인간의 계략은 하느님의 권능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복음 역시 하느님의 가족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이야기하기를 바라며 기다리시는 어머니와 형제들에 대하여 듣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말씀이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친척들을 돌보지 않거나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사명에 대하여 더욱 크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분의 요점은 예수님 안에서 믿음을 두고 사는 사람들,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며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가족이라는 연장선 속의 큰 그림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모든 말씀이 예수님의 제자로써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하나로 묶어주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하느님의 가족으로써 살아가도록 제언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 가운데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활 가운데 하느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느님의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확실한 증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홍해의 어려움들과 직면하게 될 때라도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우리의 의지로부터 우리를 떨어뜨리는 어떠한 기준들로 예수님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정당성을 찾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를 당신의 가족으로 만들어주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형성시켜 주시는 하느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 안에서 이웃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하며, 모든 이들의 정의와 행복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실천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게 될 것이며, 하느님의 가족으로서의 구성원들을 더욱 많이 만들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자라는 한 가족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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