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6주간 수요일(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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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16,1-5.9-15 마태 13,1-9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주시는 하느님의 선물들

      인류는 진정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만약 우리가 오늘의 말씀이 주는 메시지를 근본으로 한다면 우리는 그 비밀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가 필요로 하고 있으며 충만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이 그 속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탈출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의지하는 것을 아직 배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며 굶주리고 있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그들을 파라오와 그의 군사들로부터 보호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과 그들의 신앙이 새로운 고통을 직면할 때마다 술렁거렸고 잊어버렸다. 그러나 주님은 그분의 선하심과 사랑으로써 그들의 요구와 탄원을 들어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육신의 배고픔을 덜어주기 위해 양식을 주셨고 그들의 영혼까지도 들어 올려 주시는 분으로 다가오신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필요와 두려움과 약함을 아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된다. 그분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시기에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약속을 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약속과 그분께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약속에 충실하시며.,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에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복음에서는 다소 다른 각도에서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께 대한 신뢰에 자신을 열어 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비유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다른 응답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독서에는 하느님과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뜻과 가능한 모든 일들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복음에서는 우리 자신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제공하시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의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이 모든 유형의 땅에 뿌려지는 씨앗과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된다는 위대함을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그 씨앗을 성장시키도록 우리를 불러주시며, 우리 자신을 그분의 변화의 힘에 맡기도록 불러주신다. 즉,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거나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넘어 기름지고 열매를 맺는 삶의 토양을 만들며 살아가도록 불림 받은 것이다.

      결국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신앙에 대한 변절과 불평을 들으면서도, 이스라엘 위에 축복을 빗물처럼 내려주시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의 축복이 자라고 세상에 참된 휴식을 전해줄 수 있는 기름진 토양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뻐할 이유가 되며, 우리가 더욱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 자신을 개방하고자 하는 열망을 지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느님의 선물로써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필요한 것을 받았으며, 그분을 위하여 좋은 열매를 맺고,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나누게 될 것임을 바라보는 오늘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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