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6주간 금요일(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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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20,1-17  마태 13,18-23

      하늘나라에 가는 열쇠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하느님의 계명을 우리는 지금도 알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을 깨닫고 열매를 맺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미 주어진 은총의 말씀을 그 가치에 맞도록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는 사람의 모습으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복음자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지금 복음자리에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그보다는 ‘이부자리’가 더 좋은 것은 아닐까? 

      한가지 특이한 생각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시는 놀라운 사건들을 통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신 뒤에 그들을 옭아매기 위해서  계명을 주신 것은 아닐까? 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받게 되는 조항은 우리에게 계명을 주기 보다는 우리가 해야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조항을 잘 알려주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규정이 없다면, 또 다시 과거를 잊어버리고 되돌아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열가지 계명은 우리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열쇠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것은 대대 손손 이어지는 것으로써 하느님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는 계명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생각하고 행동하게끔 이끌어주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열가지 계명을 통하여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 방향지어지게끔 이끌어주며, 다른 어떤 것들로 인하여 더렵혀지지 않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말씀과 더불어 열가지 계명은 살아있고 힘이 있는 것이 된다. 또한 우리가 이곳에서 주님을 만나는 자리가 이루어지도록 이끌어주는 열매가 되는 것이다. 오늘은 십계명을 숙제로서가 아니라 나에게 힘을 주고 지켜주며 완성으로 이끌어주는 친구로서 묵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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