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5주간 화요일(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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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2,1-15  마태 11,20-24

      주님을 맞이하는 때

      같은 것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살아간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가 복잡해지고 개인의 다양성 때문에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십니까? 아니면 우리의 준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환경적인 요건으로 모든 것이 똑같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언급된 도시들은 예수님의 특별한 기적들을 체험한 마을이었습니다. 사실 몇일 전 예화에서 우리가 어떤 기적적인 체험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회개를 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처럼 코라진, 베싸이다, 카파르나움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행동을 바꾸어 살아가기를 바라신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설교때, 오순절 이후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을 찢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외침들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사도 2,37)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돌아서려는 노력을 뜻합니다. 이것이 고해성사의 의미와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활동하실 때 행하신 모든 기적의 힘은 이런 우리의 고백에서 기인했습니다. 이 고백은 믿음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순간 두려움과 의심을 버리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설사 즉각적인 응답을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순히 재생의 성사를 주시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되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차례 성경의 말씀으로 다가오신 주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의 믿음의 부족으로 주님을 곁에 두면서도 죽음으로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주님 앞에 우리의 구체적인 부족과 죄를 고백합시다. 그리고 치유와 더불어 우리가 변화될 수 있기를 다짐합시다. 은총과 자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며 그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의 치유를 받게 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종말은 주님을 구세주로 만나는 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고 주관식 답에 나는 몇점을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지 써보자. 그리고 그 점수의 나머지 부분은 주님께서 채워주십사하고 청하면서 주님께 나아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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