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1,10-17 마태 10,34-11,1
정의의 실현
언제 하느님과의 관계가 형성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례적인 행위 속에서 하느님과 관계를 갖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희생 제물과 축제 예물을 통하여 공동체를 인도하고 있다. 몇몇은 개인적인 봉헌과 관계 되어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기도하는 사람들과 봉헌자들로 충분하지 않다. 이사야는 백성들이 악한 행위를 멀리하고, 선을 배워서 정의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시고 텅 빈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정리하면, 우리가 심각하게 우리의 행위를 통하여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예수님도 복음에서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우리가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간다고 말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가족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 강조되는 것은 하느님의 왕국에 우리 자신을 온전한 마음으로 봉헌하기를 바라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봉헌을 표현할 수 있을까? 모든 것보다 하느님을 높이 두는 것, 우리의 십자가를 지는 것,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사야의 메시지가 표현하듯이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의미하는 만큼 타인들을 위해 돌보아 주는 것이다.
이것은 21세기의 우리에게 분명한 진리가 된다. 우리는 인류 가족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향한 고통과 폭력과 불공정의 증인 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인도될 수 있고, 모든 상황 속에서 인류의 삶의 가치와 존경을 추구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는 어떤 형태의 불공정에도 대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의 행동에 대하여 재점검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모든 것을 넘어서는 우선적인 관계를 증거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정의를 돕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가? 타인의 삶을 보다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일하는 최소한의 하나의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에 대하여 우리 스스로 질문을 던지듯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우리 자신의 구체적인 관계와 정의의 실현의 길을 찾아 실천하는 오늘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