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5주간 목요일(7월 16일)탈

  • This topic has 0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15 years ago by 정하상성당.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918
    정하상성당

      탈출 3,13-20  마태 11,28-30

      주님 앞에서의 나의 모습

      형상화 되어지지 않는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는 여러가지 모습을 통하여 바라볼 때가 있다. 이미 만들어진 벽화나 성상들이 그런 것들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속성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께 더욱 깊이 나아가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이런 것들이 더 깊은 관계성으로 초대해주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묵상해본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함과 안식 그리고 힘을 주시는 분으로 나타난다. 그 비결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예수님의 모습은 온유하고 겸손한 속성을 그대로 간직하셨기에 그분 홀로 충분히 우리의 짐을 짊어지신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다시 죄의 올무에 빠질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되 우리의 마음도 온유하고 겸손하기를 청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 친히 모세에게 나타나시어 당신의 존재성을 알려주신다. 이것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신앙 고백인 동시에 하느님의 속성과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시는 순간이다.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다. 주님의 현존 앞에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결국 우리가 주님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은 잠시라도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의탁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사실 우리가 짊어지고 살아가는 짐들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지금의 생활 자체를 짐으로 생각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의 무게가 느껴질 때, 주님께서 고요하게 말씀하시는 것에 마음과 귀를 기울여보는 것이다. 고요한 시간, 편안한 장소에 앉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깨어있는 시간을 바래본다. 그러면 우리가 현세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도 주님 안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