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4주간 화요일(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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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호세 8,4-7.11-13 마태 9,32-38

       

      기를 살려 주시는 예수님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선물인 동시에 도전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소명을 이웃들과 나누기 때문이다. 쉽게 전달되어 모두가 힘을 얻어 생기를 돋게 되면 어렵지 않겠지만, 모두가 좋은 땅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시면서 병자를 고쳐주시고, 회당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가르치시면서 일찍이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일들을 통하여 모든 것들을 증거하셨다. 그럼에도 목자가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백성들을 불쌍한 마음으로 보시고 아버지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이 기도는 우리에게도 이어지는 가르침이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 포도밭의 일꾼으로 불림 받았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꾼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총이 주어졌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우리가 마귀를 쫓아내거나 병자를 치유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꾼으로서의 기회는 매우 좋은 것이다. 그러기에 누군가 힘들어 하고 기가 꺾여 있을 때마다 친절하고 따뜻하며 편안함을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혹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할 때, 우리의 여정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들이 생겨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누구보다 확실한 고용주이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받았는지를 알고 있다면 우리는 결코 기가 꺾일 수 없는 하느님의 일꾼이 될 것이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 기를 살려주는 일꾼이 되기 위해서 우리의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협력할 수 있는 일꾼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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