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4주간 화요일(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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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32,23-33  마태 9,32-38


      하느님 나라의 수확을 위해 불림 받은 우리들


      아이들이 살림살이하는 흉내를 내며 놀이를 할 때 쓰는 자질구레한 그릇 따위의 장난감을 소꿉이라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흉내 내고 싶은 어른들의 세계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어른들의 세계가 혹시 삶에 대한 투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우리와 다른 것들과 몸으로 싸워왔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충실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리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가치를 위해 싸워나가고 있다는 것도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 글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이한다는 것을 꿈으로 갖게 된다. 그런데 이런 고급스러운 사움이 아닌 일상의 싸움들이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다. 어디에서 살까? 내가 추구하는 경력은 무엇이며, 나의 진정한 친구는 누구일까? 이런 유혹들과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 속에서 몸싸움을 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몸싸움은 무기를 지니지 않고 맞붙어 싸우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선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결정할 때, 그리고 누군가 우리가 행하기를 바라는 것과 내가 행해야 하는 올바른 일을 선택할 때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만약에 여러 가지 이견이 생겨날 때, 믿음직한 친구와 대중적인 의견 사이에 어디를 선택하게 될 것인가? ‘세바퀴’라는 오락 프로그램에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서로의 생각과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갖고, 시청자들의 선택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맞추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에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대중적인 생각은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승진과 무엇이 우리 가족에게 최선인가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 본 적은 없는가? 오늘 야곱은 낯선 사람과 씨름을 한다. 그는 그로부터 축복을 얻을 때까지 씨름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선택을 해야 할 때, 결국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위한 옳은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얻게 되는 축복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되돌아본다.

      이것이 그 자체로 도전이다.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싸움을 하고 계신다. 그분은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도 아직도 그분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래 나는 봉사할 것이다. 나는 수확을 도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도 똑같은 도전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예, 나는 사제로서, 종교인으로서, 교리교사로서, 성가대 멤버로서, 나의 세례의 부르심에 충실한 가톨릭 응답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사람과 사랑을 넘어서 현재의 소유와 지니고 있는 것들의 문화적 가치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람들보다 더욱 소중하게 부각되는 세상적인 가치들, 물질적인 것들, 좋은 집, 예쁜 옷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과 싸울 수 있는가? 이 모든 싸움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가?

      우리 모두의 대답은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의 도움에 의탁하며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느님의 도움으로 우리가 천상의 수확을 도울 수 있는 일꾼으로 거듭 날 수 있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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