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4주간 월요일(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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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28,10-22  마태 9,18-26


      하느님의 손길에서 비롯되는 좋은 도구의 삶


      창세기를 통하여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맺으신 계약에 얼마나 충실하셨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고용주가 직원에게 더욱 신뢰심을 갖고 그에게 더 큰 사랑과 변함없는 관심으로 다가서는 것을 생각해보게 도와준다. 오늘은 이사악의 둘째 아들인 야곱이 그의 형의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채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속임수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야곱의 백성들과 함께 그와 계약을 맺으시고 영예롭게 해주신다. 그리고 야곱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구원의 계획을 세우신다.

      오늘 우리는 야곱이 그의 형 에사오로부터 도망쳐 라반 삼촌에게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에사오는 야곱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아고 그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이 여정의 중간에 하느님께서는 꿈속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신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야곱에게 계약으로 인한 특권을 되새겨 주신다. 야곱이 꿈에서 깨어난 뒤에 비로소 그가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사실 야곱 자신의 꿈의 최고자리는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루어주신 것과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장면은 ‘야곱의 잠에서 일어나는 부르심’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며, 야곱은 그의 모든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고, 하느님ㄴ과의 계약에 자신의 서약을 하게 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유일하고 독창적이면서도 놀라운 방법으로 순종하는 백성들의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지닌 백성들 안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심으로써 그들 모두가 그분의 구원의 은총에 자신을 개방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서도 짧은 두 가지 이야기는 이 점을 조명해주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어떤 회당장의 죽은 딸의 이야기와 혈루증으로 오랜 동안 아픈 여인의 이야기다. 우리는 이 이야기들이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많은 두려움들과 상처받기 쉬운 것들이기 때문에 거리감 없이 쉽게 받아들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을 통하여 아픈 병이 낫게 된 여인의 이야기는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전체적으로 완성하시기 위하여 언제나 활동하신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어린 소녀에게 생명을 되찾아 주신 사건은 예수님께서는 부활이시며 생명이리사고 말씀하신 내용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생명의 약속과 희망을 그분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오늘 듣게 된 두 사건, 열 두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의 치유와 죽음으로부터 일으켜 세워진 작은 소녀의 이야기를 들을 때,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극진한 사랑의 모범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충만한 구원의 계획을 보여주시는 사건은 우리에게도 계속 진행된다. 예수님께서는 죽음과 죄의 힘을 소멸시켜 주셨고, 그 대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다. 그분께서는 꾸준히 성령의 힘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치유하시며 구속하시는 분이시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주님과 성령께 열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왜냐하면 우리가 평화와 기쁨과 충만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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