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목요일(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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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호세 11,1-4.8-9 마태 10,7-15

       

      받은 것과 줄 것

       

      내가 살아오면서 받은 것은 얼마나 많은가? 모든 것이 내가 받은 것이 아닌가! 부모, 형제, 친구, 이웃, 선생님, 심지어 나에게 나쁘게 한 사람이나 사건까지도. 그렇다면 나에게 지금 형성된 것은 어떤 모습의 삶인지 생각해보자. 지금의 나의 모습에 만족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자신과 공동체에 유익을 주고 있는가?

      특별한 현자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노인이 과실수를 심는 것을 보고 왜 먹지도 못할 나무를 심느냐고 묻자, 나도 누군가 베풀어준 과실을 먹었으니 누군가 내 뒤에 오는 사람에게도 과일을 먹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평범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되새겨 본다.

      과연 나는 무엇을 세상에 돌려주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서 무슨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당신의 능력을 나누어주셨다. 그리고 세상의 권력에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또한 합당한 협력자가 있으면 그와 함께 힘을 다하여 주님의 평화 속에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파견하신다. 제자들은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가르침을 간직하고 ‘복음화’를 위해서 나아간다.

      그렇다면 내가 받은 복음에 대해서 나는 어떻게 복음의 정신대로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웃에게는 어떻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는가? 단순하게 나에게 다가오는 어려움 때문에 원망과 오해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주님께 의탁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배웠는지? 아니면 주님은 의상에 불과하고 나 자신의 모습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왜냐하면 일종의 의욕과 열정이 넘치다보면 진정으로 주님의 뜻이 살아남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일종의 폭주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 그동안 베풀어주신 것을 바탕으로 내가 행할 것은 주님께 대한 찬양이며, 세상에서의 봉사를 통한 하느님 나라의 확장일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믿고 빗나간 길을 걸어간다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많이 벗어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의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다시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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