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4주간 금요일(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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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46,1-7.28-30  마태 10,16-23


      주님 안에 신뢰를 두고 남아 있을 때 우리의 걸림돌은 기쁨으로 변화될 수 있다.


      어려운 상황들이 다가올 때 피하거나 도전하여 극복하는 것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방법들이다. 그렇다고 어려운 순간들이나 심장마비 같은 증상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가장 많은 어려움은 아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이런 모든 상황들을 포함하여 어려운 상황들은 일상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삶의 부분들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들과 함께 지내는 방법에 따라서 하느님께 더욱 가깝게 인도하거나 우리를 더욱 불쌍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접하게 되는 말씀은 우리가 슬픔과 어려움에 잠겨 있을 때라도 그 속에 감춰진 축복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창세기에서 이스라엘로 알려진 야곱은 그가 가장 사랑했지만 오래 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을 다시 만나게 된다. 야곱은 하느님께 언제나 충실하였고, 하느님께서 그의 아들을 대려 가셨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슬픔과 원망으로 살아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들을 잃은 슬픔을 망각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살았을 뿐이다. 실제로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지만 이집트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야곱의 집안이 기간이 들어 있는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 음식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조건들을 준비해 주셨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된다. 이처럼 하느님의 계획안에 있는 결과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다시 자리 잡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야곱과 요셉의 재회는 그들의 사랑의 유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복음에서도 희망과 믿음의 빼앗김이 없음에도 어려운 시간들을 직면하게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박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초기 교회에서는 끔찍한 사건들이 그들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충실하게 믿음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희망과 신앙 안에서의 꾸준한 생활의 메시지는 우리가 만나게 되는 어떤 종류의 어려움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순간에 우리는 우리의 믿음 안에서 설 수 있도록 초대되지만, 야곱이 직면했던 슬픔과 같은 도전을 종종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가족 구성원들 속에서 질투하게 되는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유산을 통하여 생겨나는 싸움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거나 우리에게서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결별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손실에서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야곱과 요셉의 재회와 예수님의 약속으로부터 얻게 되는 메시지는 하나의 거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결국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결코 떨어져서는 생각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분 홀로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고 계시고, 우리를 최고의 행복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이 모든 믿음 안에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남게 될 때, 우리의 믿음에 반대되는 어떤 것들이 나타나더라도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날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오늘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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