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2주간 화요일(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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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열왕 19,9-11.14-21.31-35.36 마태 7,6.12-14

       

      영원한 생명으로 이르는 길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하느님을 경멸하면서 이스라엘의 왕 히즈키야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히즈키야는 하느님 앞에 나아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아시리아의 군대를 치신다.

      오늘 복음은 모세가 산 위에서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모습을 기억하게 도와준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느님의 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신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그러나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공영방송에서 그저 흘러나오는 소리 가운데 중요한 요점을 잡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더욱 가르침과 적용 및 실습이 필요한 것이 된다.

      전통적인 생각에서 볼 때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 적용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조상 때부터 내려오던 가르침들을 깨우쳐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이웃을 어떻게 대할 것이며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초월적인 자리에서 행하는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옳은 길을 선택하고 그 법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심지어 그것이 우리의 요구와 상충되는 내용이 되더라도 주님의 뜻이라면 따를 수 있도록 조정해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비현실적인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주신 하느님의 아들이다. 그분은 진정으로 우리를 위한 기대를 갖고 계셨고, 당신의 길을 따름으로써 얻게 되는 참된 보상과 이익을 말씀해주셨다. 이 보상들의 일정부분은 지상에서도 발견되며, 하늘에서의 영원한 삶에서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바라는 것들과 방식에서 그분의 가르침에 대하여 모든 사람이 응답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분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알람을 울려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손봐주고 싶은 사람이 생겨나는 순간에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좁은 문을 선택하는 것임을 말씀해주신다.

      우리가 지상에 우리의 발을 고정하고 있다면 하느님의 나라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행동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 깊은 곳에서 우리 전체마음과 몸과 영혼의 모습으로부터 오는 사랑에 근거하여 움직이는 좁은 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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