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0주간 월요일(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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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코린 1, 1-7  마태 5, 1-12

      행복한 사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2코린 1,4) 

      주저하지 않고 주님의 모습 속에서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신자가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러분에게 거는 희망은 든든합니다.”(2코린 1,7)라고 말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아장아장 기어다니던 아이가 첫 걸음마를 배우게 될 때, 부모의 손을 통하여 그리고 부모의 얼굴을 통하여 힘겹게 첫 발을 내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손길과 환하게 웃는 부모의 얼굴을 통하여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도 “모든 위로의 하느님”(2코린 1,3)이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로’라는 말은 바오로 사도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 말의 근원은 그리스어 parakleo 입니다. 그 뜻은 ‘곁에 불러주시는’ 협력자입니다. 예수님 또한 성령을 표현하실 때 이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이 성령의 작용을 어떻게 그리고 언제 느끼는지가 우리에게 남은 부분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입니다. 우리가 외롭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로 인하여 지쳐있을 때, 우리의 영원한 목표인 하늘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때때로 영감을  넣어주시어 당신의 뜻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춰주십니다. 

      결국 우리는 그분의 자비를 담는 그릇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용기를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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