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수님과 모세와 한 노인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
먼저 예수님께서 치셨다.
공은 약간 슬라이스 성으로 날아가
호수에 빠졌다.
예수님께서는 주저하지 않고
호수 위를 걸어 올라가시어
물 위에서 그 공을 치셨다.
멋지게 온-그린되었다. – _ – ~~~ ; ;
이번에는 모세 차례였다.
모세가 힘껏 티샷을 날렸다.
공은 역시 슬라이스 성으로 날아가
또다시 그 호수에 빠졌다.
모세는 그 호수앞에 다다르더니
그 호수의 물을 갈라 버렸다. – – + +
그리고는 갈라진 호수바닥에서 공을 찾아내어
힘껏 공을 쳐 온-그린을 성공하였다.
모세는 의기양양했다.
이번엔 마지막 남은 그 노인도 티샷을 쳤다.
그 공은 힘없이 날아가 돌돌돌 ~ ~ 굴러서
아까 모세와 예수님께서 공을 빠뜨렸던 그 호수에 빠졌다.
예수님과 모세는 신이 나서 두 손을 마주치며..
돌아 서서…킥킥 ~거리며 웃음을 참고 있었다.
…………………………..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공을 물 속에서 럭비공만한 붕어가 삼켰고
그 붕어를 다시 지나가던 독수리가 물었다.
그린 위를 독수리가 날아서 지나갈 즈음
붕어는 그 골프공을 떨어뜨렸고
그 공은 데굴데굴 굴러 홀컵에 똘랑 ~ 들어가고 말았다.
정말 기가막힌 홀 인원이었다. @ _ @ … ; ;
이것을 쭉 지켜본 예수님께서 긴 숨을 쉬시면서
그 노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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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발 골프 좀 정상적으로 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