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ungmo 신임 성모회에게 바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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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무엇을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좋은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이웃이 되어주십시요.
      길 떠나려 신발끈 동여매는 등 툭툭 털어주며
      상처나지 말라고 어깨 두들기면 외롭지 않겠습니다. 
      긴숨 한번 내쉬고 일어나겠습니다.
      가다 지치면 마차 편에 따뜻한 편지 한통 기다리겠습니다.
      함께 물한잔 건네 받으면 젖은 땀 절로 식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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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기 맞더라도 무지개 띄워주십시요.
      돌아오는 길엔 무지개 타고 내리면 정말 좋겠지요.

      -정하상 시인 박종옥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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