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sang Choir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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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 찬미 예수님

      성큼 다가온 여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후덕지근한 날씨에 오랜 시간 지속된 연습으로 목과 몸이 다소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깃털처럼 가볍고, 상쾌하게 느껴졌더랬습니다.
      이것이 참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일상에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책상 머리에 앉아 보면,
      머리도 무겁고, 몸도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게 되는게 인지상정인데,
      평상시 일과보다 과도한 정신집중과 육체적 긴장상태를 장시간 유지하고 나서도,
      피곤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물론, 웬지모를 상쾌함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이겠습니까 ? 우리 안에, 우리들 마음 속에,
      함께 찬양하고 있는 서로에 대한 깊은 형제애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
      성가대원이기 이전에 진정한 크리스천이기를 가슴깊이 갈망하고 있는 우리들의 염원이
      힘이 되어 주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

      더이상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 정말 수고 많으셨고,
      이제 딱 2주 남은 부활절 기쁜 마음으로 잘 맞이 할 수 있도록,
      침묵중에 기도하고, 개인 연습 열심히 하고 할 일이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쁜 사명이겠습니다.
      기쁘게 우리 길을 사분사분 걸어가면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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