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5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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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코린 15,1-8 요한 14,6-14

       

      온 세상에 전파되는 복음

       

      질서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는 나름대로 규칙이 있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정리 정돈이 되어 있는 모습 속에 질서를 확인하게 된다. 이것은 살아가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인, 경쟁과 조작과 통제의 삶이 있고, 사랑의 성령으로 인한 연민으로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약점을 나누게 되는 삶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모습은 우리 안에 공존하는 것으로써 각자가 유일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게 도와준다. 결국 참된 자아의 완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통합적인 존재, 전인적인 존재를 꿈꾸며 살아가는 독특한 개체이며, 공동체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간직한 사도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바라보게 되는데, 바오로 사도가 말하고 있듯이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고, 묻히셨으며, 사흗날에 되살아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히고 있다. 더욱이 바오로 사도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말함으로써 세상 끝까지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분명해 진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사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진 바가 적음으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께로 집중하면서 그분의 제자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부활시기를 보내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게 되며, 매 미사를 통하여 그것을 전할 사명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오늘 필립보와 야고보 사도를 기념하면서 그들을 통하여 전해지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그것은 예수님과 아버지 하느님은 한 분이시며, 예수님을 보는 것은 아버지를 보는 것이라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봐도 사람의 됨됨이를 생각하게 되면 그에게서 풍겨지는 모습과 인상 그리고 그로 인하여 파생된 삶의 모습들이 떠올려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항상 삶의 중심으로 두고 살아갔다는 것과 더불어 예수님께서는 항상 아버지를 우리에게 알려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을 파견한 분을 알리고 있다는 것에서 교회의 사명은 선교라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사도들이 교회의 기초와 기둥이 되었듯이, 우리들도 주님의 집을 짓는 소중한 기초가 된다는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교회는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가 오기를 항상 기도하게 되는데, 그 모습은 우리의 부활 신앙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화답송에서도 “그 소리 온 땅으로 퍼져 나가네”라고 노래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매일 복음의 삶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서 준비되어야 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그것은 다른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기초를 둔 기쁨과 평화의 삶이다. 이제 우리 안에서 퍼져나가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하루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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