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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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49,1-6 사도 13,22-26 루카 1,57-66.80

       

      하느님께서 지어주시는 사명

       

      하느님의 구원의 손길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그분께서 나를 불러 주셨고 나를 이끌고 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신비로운 일들이 내 주변에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명이다. 일찍이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세례자 요한의 자신은 작아져야 하고 그리스도는 커져야 한다는 말씀 속에서 세례자 요한의 삶의 요약하게 된다.

      세례자 요한은 출생 전에 이미 예수님을 위한 길을 준비하기 위해 불림을 받았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 지적하였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라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 그의 겸손은 그분의 신발 끈 조차 묶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으며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이심을 바라보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신앙의 순교자로서 진리를 위해 증거하는 삶의 봉헌자로 남게 된다. 그는 헤로데의 죄를 이야기함으로써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선포되는 모습 또한 하느님의 신실하신 계약과 더불어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선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미리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였음을 선포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게 된다.

      이 모든 약속의 충만은 세례자 요한의 잉태와 탄생으로 요약된다. 그의 부모 엘리사벳과 즈가리야는 아이를 갖지 못한 늙은 사람으로서 스스로 짐을 느끼는 동시에 유대교 공동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이제 엘리사벳이 임신한 사건과 더불어 즈가리야의 말을 못하는 모습, 그리고 아이의 이름을 아버지의 혈통이 아닌 요한이라고 정하는 순간 모든 것이 놀라움으로 변하게 된다. 우리는 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몰랐다.

      우리도 종종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하느님께서는 요한을 예언자로 불러주셨다.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 곧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실 구원자가 오신다고 선포하는 소리가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준비의 길을 충실히 걸었다. 우리도 하느님으로부터 구원의 펼쳐지지 않은 계획 속에서 독특하고 구체적인 역할을 각각 받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그분의 뜻에 열려 있으며 기도로 응답하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지어주시는 사명을 나의 모든 순간의 응답으로 살아갈 준비를 갖추는 오늘이 되어보자. 그것은 이미 주어진 사건 속에서도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는 약속 안에서 실현되는 선물임을 기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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