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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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민수 21,4-9  요한 3,13-17

      십자가의 승리

      들어높여져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 느껴본다. 세상의 모든 것에서 소외되고 박해받고 힘든 상황처럼 보이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징표가 드러나게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의 사랑의 극한 상황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를 우리의 모습대로 다루시다가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해주시는 모습을 만나는 것이다.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랑의 모습으로 십자가를 선택하셨다는 것을 묵상해본다. 죄인들을 처벌하는 형틀을 이용하심으로써 죄에서 승리하시게 됨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영광스러운 모습만은 아니다. 우선 죄인의 모습으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의미없는 죽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십자가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가 된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 없이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가 싸워 이기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과 더불어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공동 승리가 되는 것이다. 

      오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어떤 고백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고 싶다. 이미 승리를 거둔 십자가의 모습이 나에게도 영광스러운 모습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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