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10월 28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009
    정하상성당

      에페 2,19-22  루카 6,12-19

      기초

      주님의 일에 동참하려고 마음부터 먹어보자.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외국인도 이방인도 아닌 하느님의 한 가족임을 알게 될 것이다. 흔히 내가 무엇인가에 투자를 해야 그것에 관심도 갖게 되듯이.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제자들과 사도들은 구별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무리들이 제자들이라면 사도들은 특별히 주님의 뜻을 받아 살아가면서 증거하는 목적으로 뽑힌 사람들이다. 그러니 우리가 제자들이면서 주님의 사도들을 기초로 삼아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열 두 사도의 삶을 모조리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근본에 있는 주님을 따르는 삶은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흥부가 박을 타서 복을 받았다면, 그 박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강남 갔던 제비? 

      그것은 바로 은총의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 은총은 바로 작은 박에도 담겨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지금 내 안에도 그런 은총이 가득 담겨져 있음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주님의 세례를 준비하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주님의 향기가 전해져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는다해도 우리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 분 안에서 우리는 부족함이 충만함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증거하는 제자가 됩시다. 오늘 두 사도를 기억하면서도 그들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주의해봅시다. 바로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달되는 삶이 그런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이 드러나는 증거자로서의 제자가 되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으신 영광의 자리에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