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12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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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요한 2,12-17 루카 2,36-40

       

      우리 삶의 모범인 예수님의 삶

       

      세상의 가치, 그 가운데 최고의 자리는 돈이 아닐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더욱 느껴지는 것은 아프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예 돈이 많든지, 아예 없든지,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의료혜택에서 큰 부담을 갖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로또’라는 상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인생 역전’을 꿈꾸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그 자체가 인생을 바꿔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가깝게는 친인척 관계를 끊고 잠적해야 할 수도 있고,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생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지만 실재로 돈 앞에서는 모두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빼앗길수록 점점 더 편협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요한 1서 저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승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고, 여러분이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강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며,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서 인생의 역전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비워낸 만큼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이런 비움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것으로 이웃을 위한 나의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비움이다. 복음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세상에서 버림도 받고, 박해도 받겠지만 참고 이겨내는 사람에게는 큰 보상이 주어질 것이고, 머리털 하나라도 잃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게 된다.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나는 자신이 보고 하느님을 찬양한 내용을 전한다. 그것은 예언의 말씀을 이미 알았고, 그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주어진 선물이었다. 하느님의 현존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기쁨을 노래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한나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쁜 소식으로 전하게 된다. 우리에게 오신 분을 기쁨의 선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시기로 되어있던 메시아의 증인인 한나는 기뻐하며 복음을 선포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는 예수님의 은혜를 얻지는 못하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는 표현 속에서 그분의 사명, 곧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선물을 보게 된다. 그것은 죄로부터의 용서이며, 치유와 온전해짐이며, 새 생명과 구원이다. 그러기에 이 어린아이를 통한 선물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인 우리 자신을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며 사랑의 삶을 따라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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