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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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묵시 11,19; 12,1-6.10  1코린 15,20-27  루카 1,39-56

      영광을 입는 사람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신앙인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견해의 차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의 기준은 신앙의 눈과 인간적인 눈의 차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화의 대상도 되지 않는 경우들을 경험하게 된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셨는지를 생각해보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 내가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나의 노력도 있겠지만 주님의 은총의 결과 였음을 고백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내가 바라는 일정부분의 욕심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것일까? 아니면 나의 바램일까?

      영광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상의 이치와 차이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면서 생각해보는 것은 ‘은총을 충만히 입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고통과 시련과 역경을 포함해서 모든 것 안에 충만하게 하느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넘쳐흐르는 하느님의 모습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더이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삶이 마리아의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은총을 입은 사람답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도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도 안 됩니다. 이런 충만을 인하여 서로에게 넘치는 하느님의 모습을 실현하게 될 것이며, 우리도 세상에서 놀라운 은총의 결과를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로 인하여 죄의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놀라운 가족에로 초대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에게는 충분한 은총이 열려진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는 역경들 속에서도 우리의 몸과 영혼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영광을 입은 사람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오늘의 축제를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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