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로 간택되었기에 미리 구원의
은혜를 받으시어 모든 죄에 물들지 않은 특전을 받은 분이다.
이것을 무염시태 라고 한다.
성모님은 원조 에와를 대신해 제2의 에와로서 제2의 아담인 예수님과
함께 구원 사업을 도와 주시는 분이다.
마치 예수께서 영원으로부터 구세주로 섭리되었듯이 마리아도 영원으로부터
인류 구원의 협조자로 계획되신 분이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인류 구원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죄 없으신 성모님도 하느님께서는 부활시키시고 승천시키신 것이다.
성모승천은 초대 신자들로부터 믿어오던 것인데
1950년 8월 15일 비오12세 교황이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모승천 교리를 신덕의 도리로 반포하였다.
성모 승천과 예수 승천은 그 내용이 약간 다르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느님이기에 자신의 능력으로 승천하셨지마는
성모님은 무염시태의 특전을 구세주 예수님의 은혜로 받았고,
그의 승천도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로 하늘로 불림을 받으셨기에 성모 승천을
`성모 몽소 승천 `이라고도 한다.
모든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하는 의무축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