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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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신명 31,1-8  마태 18,1-5.10.12-14

      큰 것과 작은 것

      힘과 용기를 내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니라 그분께서 이 모든 것들을 축복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상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축복과 현존을 잊어버리고 힘과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모세의 마지막 설교를 듣게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운 가르침을 듣게 된다. 이제 더이상 모세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며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구원의 땅으로 나아가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전환전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했지만 죽음에 다다른 모세는 하느님의 능력과 현존의 모습을 재확인시켜줌으로써 어떠한 것도 두려움없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언제나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확신이 자리잡히지 않는다면 우리는 큰 것을 잃어버리고 작은 것이 되어버리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작은 존재가 되어버렸기에 큰 것의 마음과 생각은 알아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작은 일들에 빠져 힘들어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런 작은 존재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현존은 함께 하시니 그들을 대할 때에도 주님의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세상에서의 모습이 그들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주님을 잊지 말아야 큰 사람이 되는 것을 우리도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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