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8월 11일 목요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736
    정하상성당

      여호 3,7-10.11.13-17 마태 18,21-19,1

      하느님에게 받은 것처럼 자비를 살아가자

      이지적인 활동과 감정 조절의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성인의 위치에 쉽게 도달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어릴 적 배운 도덕 교육을 십분 활용해도 우리는 세상의 모든 부분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이제 여호수아와 함께 해주시면서 그에게 힘을 주신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주님의 자비로운 설계였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우리의 몫으로 남는다. 주님께서 홍해 바다를 마른 발로 건너게 해주신 것처럼 계약 궤가 이스라엘 민족들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너 예리코 맞은편으로 다 건너가게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서 그분의 축복과 자비를 거두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계약에 충실하신 분으로서 모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심을 확인하게 된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들은 평행의 구조를 이루면서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도록 연결되어 있으며, 그 이후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뜻을 전해주려고 준비된 모습을 깨닫게 될 때, 오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의 입을 통하여 듣게 되는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느님’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는 것,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자비가 된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의 제약이 있지만 하느님에게는 그런 모습이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길이 된다. 그 이유는 언제나 우리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시려고 당신의 형상과 방법들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은 부채에 대한 어려움으로 가장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런 시국에 오늘 왕으로부터 많은 빛을 탕감 받는 종의 모습을 보게 된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매일의 개인의 삶 속에서 용서를 제공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그분께 불충실하고 죄를 범하게 되었어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분께 용서를 청하면 언제나 우리의 청을 들어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들이라고 불림 받은 우리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선물들을 서로 나누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경제적 부담을 준 후에 용서를 청하라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힘들수록 더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면서 작은 것에 목숨 걸지 않고 살자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큰 힘과 격려와 용서와 사랑을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삶의 진정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하루가 되어보자. 받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된다는 것을 증거하는 오늘이 되자.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