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녀 마르타 기념일(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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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요한 4,7-16 요한 11,19-27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님

      외식을 자주하는 사람은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 그러나 어떤 특별한 남에는 일상적인 음식이 아닌 특별한 음식을 가족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혹은 주일이나 휴일 혹은 특별히 기념해야 할 감사의 마음을 지녀야 하는 때의 음식을 고르거나 준비하는 것은 우리 생활에 기쁨을 더욱 크게 하기 위해서고, 심지어 우리가 슬픔 속에 힘들어 하고 있는 순간에라도 특별한 것에 비중을 두게 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의 상황이 이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라자로의 죽음 속에서 슬퍼하고 있는 마리아와 마르타를 위로하고 조사를 남기기 위해서 왔음을 보게 된다.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나갔다. 예수님과의 우정과 그분의 가르침 안에서 믿음을 갖고 있는 마르타는 이런 슬픈 장례 속에서도 다른 견해를 가져다준다. 그녀는 희망 그것도 큰 희망을 고백하게 된다. 그것은 그녀의 오빠가 마지막 날에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당신께서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것을 그녀가 믿느냐고 물었을 때, 마르타는 이것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를 상실하였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 더욱 컸기 때문에, 그녀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가볍게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으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오래지 않아 예수님께서는 라자로를 다시 돌려보내 주셨다. 그러나 그것은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부활이 아니라 지상의 삶의 회복의 모습으로 돌려주신 것이다.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마르타를 위하여, 그리고 라자로와 가까운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생명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더욱 강하게 생명을 성장시켜 준다는 것을 말씀해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와 같이 우리에게 행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난 적이 있는가? 혹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희망과 평화와 신뢰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 그분의 부활과 그분을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예수님 안의 우리의 믿음을 죽음이라는 순간에 어떻게 준비하며 생명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에 좋은 날이 될 것이다. 마르타를 기념하는 오늘 우리의 모든 것을 더욱 주님께 개방하여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고 거룩함 속에 자라나게 함으로써,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고 희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죽음은 심각한 어려움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힘이 빠진 형식에 불과할 것이다. 다시 우리의 신앙의 핵심을 점검하면서 주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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