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5주간 화요일(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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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민수 21,4-9 요한 8,21-30

       

      하느님의 인내

       

      무엇이든지 이루려면 끈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강한 목적성 안에서 힘을 얻게 된다. 이것으로 세상의 어수선함도 불신도 싸움도 사라지고 깊은 배려와 놀라운 비전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결코 멈추지 않는 사랑의 메시지를 놓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나타난다. 광야 생활에 접어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하느님께 대한 시각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 속에서 모세는 끝없이 간구하고 있으며, 예수님 또한 처음부터 계속해서 당신에 관하여 아버지에 관하여 이야기했음을 주지시켜주고 있다. 여기서 모세와 예수님 그리고 근본적으로 하느님만이 인내를 갖고 계속해서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벌하시려다가도 구원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시는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두운 부분 속에서 구원과 빛과 생명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나타난다. 불 뱀에 물렸지만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치료를 받았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던 것이다. 물론 예수님의 경우는 십자가의 모습 속에서 그 답을 얻게 된다.

      오늘 예수님께서 ‘나는’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것은 구약의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실 때의 ‘나’와 같은 표현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바리사이들 일명 똑똑하다는 자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계속 진리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마치 빌라도가 예수님께 질문을 했듯이.

      나도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약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급해 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다. 그것은 나의 믿음의 부족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비전의 부족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실수를 한 뒤에야 배움을 얻게 되는가보다.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을 십자가에 들어 올리지는 않지만 내 삶에서 주님을 멀리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안위와 평안만을 추구하지 않고 주님의 길을 따라 삶의 길을 선택하는 지혜를 얻어야 할 때가 지금이다. 오늘 나를 인내하며 바라보시는 주님께 상응하는 응답을 드리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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