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4주간 수요일(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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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49,8-15 요한 5,17-30

       

      나의 신원의식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를 자주 확인할 수도 있지만 ‘나는 누구인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내가 무엇을 하는지를 통해서 나의 신원도 나타나게 됨을 오늘 예수님은 보여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해주신다. 우리가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언제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것은 중요한 고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통하여 편안하고 확신을 갖게 됨을 고백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것은 지금이나 앞으로도 부자지간의 관계를 통하여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예전의 부자 관계와 지금의 부자 관계의 변화가 있더라도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활동들을 통하여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성과 속성을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은 변함없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하여 자녀와의 유대를 깊이 성찰하게 도와준다. 아울러 하느님에 대한 놀랍고 새로운 내면의 눈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과의 특별한 관계로 태어났으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깨질 수 없는 유대로 더욱 깊은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나의 신원을 다시 정립해보자. 이것은 나의 신앙생활의 선물을 매일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가족이며 자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든지 기억되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결국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지를 그리스도를 통하여 알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살아가는 것이 나의 신원의식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쁘게 살아가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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