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3주간 금요일(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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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호세 14,2-10 마르 12,28-34

       

      주님의 축복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며 응답하기

       

      우리가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키우거나 사랑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애정이 엄청날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상대로 만드셨다고 할 때, 우리의 마음 안에 열정적으로 진정한 충만을 경험하기를 바라셨다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님 안에서 그리고 이웃 안에서 이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의 이런 열망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라는 것을 시편에서 말해주고 있다.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나의 말을 들어라.” 그 이후로 하느님께서는 많은 방법들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것은 우리에게 손짓하여 당신의 사랑 안에 뿌리를 내려 새로운 생명을 얻도록 부르시는 순간들이었다. 여기에 우리는 자연적인 질문이 생겨날 수 있다.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것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는가?

      우선적으로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죄에서 돌아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하느님을 위한 우리의 사랑 안에 자라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매일의 기도와 우리의 의식적인 노력을 통하여 참된 것과 우리의 삶과 마음 안에 진정한 회개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본 요소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요소가 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고해성사를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 안에서 화해할 수 있으며,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음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죄에서 더욱 쉽게 돌아서기 위하여 세상의 혼란을 밀어냄으로써 우리의 신앙과 사랑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노력은 우리 내부에 아무리 작은 성령의 목소리라도 우리가 더욱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며, 그런 자극에 응답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여러 가지 방법들 – 우리의 일상의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의 생각과 느낌들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 을 더욱 숙련되게 깨닫게 도와준다.

      회개의 마지막 결과는 매일 조금씩 성장해가는 하느님 사랑과 믿음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커다란 계명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랑의 실천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우리의 회개를 통한 귀 담아 들음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깊이 깨닫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분의 뜻을 실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에게 큰 축복을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선물을 알기에 우리는 매 순간 그리고 영원히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다듬어 달라고 청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손으로 만든 것들에 현혹되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겠다고 돌아설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의 작용들을 미루지 않고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평화와 기쁨과 충만을 체험할 수 있는 오늘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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