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1주간 목요일(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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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에스 4,17(12.14-16.23-25) 마태 7,7-12

       

      충만하게 부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

       

      나의 삶의 훼방꾼이 있다면 누구이며, 무엇인가? 우리의 이성 혹은 머릿속에 자라나는 욕심이 아닐까? 그래서 엉뚱한 것을 청하고 어떻게 되어 가는지도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우주 속에 우리 지구밖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책임감은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까? 그 순간 우리는 어디에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자기 자신 혹은 우리가 고백하는 하느님?

      오늘 거룩한 주교이며 성인인 패트릭의 일생을 통하여 풍부하고 유명한 일화와 세상의 법규를 준수하는 사이의 깊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일랜드에 노예의 신분으로 팔려온 패트릭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유일한 보물을 다루듯이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살게 된다.(Lives of the Saints, Butler, 1999). 결국 그는 프랑스로 탈출하게 되며, 오랜 시간이 흘러 주교가 되어 아일랜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그는 종교적 열성으로 자신의 사명을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언어에서도, 고난과 박해와 거절을 참아가면서 이루어낸 놀라운 싸움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들을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으로 충분한 선물이 되었다고 간주하게 된다. 그러기에 그는 이 모든 것들을 나눔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었다. 하느님의 은총과 함께 그의 노력은 결국 아일랜드 국왕의 방침을 극복할 수 있게 하였고, 그 나라에 신앙을 뿌리 내리게 하였다.

      오늘 에스테르 여왕의 기가 꺾이고 힘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근본적인 모습을 찾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동족이며 백성인 유다인들의 상황은 비극적이었다. 모든 백성들은 죽음에 처할 상황이 되었다. 그 순간 에스테르 여왕은 자신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굴하지 않는 확신으로 탄원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그녀가 갖고 있는 하느님 안에서의 믿음은 오직 하느님만이 이 처참한 상황을 멈추실 수 있는 분이라고 고백하게 이끈다. 그녀는 자신의 백성을 구원할 임금 곧 자신의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언변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녀의 기도는 하느님께 받아들여졌고, 그녀의 탄원은 왕으로부터 답을 얻게 된다. 그녀는 하느님의 은총의 힘으로 참혹한 상황을 멈추게 하고 백성들을 구함으로써 적들로부터 승리를 얻게 된다.

      성 패트릭이나 에스테르 여왕의 증거를 통하여 하느님의 활동은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듣도록 이끌어 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한결같은 당신의 사랑을 베풀어 주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 제한 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설명하시는 예수님은 우리가 한결 같이 청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의 깊이를 깨닫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가 불완전하더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아는 것처럼, 완전하신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더욱 완전한 선물을 주신다는 것을 확고하게 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총과 자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으로 주님께 간절한 청원의 기도를 드리게 될 때 온전히 하느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만이 저의 구원이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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