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사순 제1주간 금요일(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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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에제 18,21-28 마태 5,20-26

       

      더욱 진심으로 십계명을 실천하는 삶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다섯 번째 계명을 듣게 된다. 그러므로 살인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는 글자적인 형식 속에서 이 계명을 지켜왔다. 누구든지 살인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좋아하거나 찬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확장시켜서 말씀해 주신다. 그것은 경멸하거나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분노하거나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 태도를 말씀하신다.

      우리가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생겨나는 부산물들을 바라본다면 오늘의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가를 인정할 것이다. 단순하게 누군가를 죽이는 것으로부터 이 계명을 지켰다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는 경계해야 한다는 것으로 우리는 이 계명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흔히 이야기 거리나 중상모략으로 타인의 좋은 이름에 상처를 주는 행위, 곧 누군가의 평판을 나쁘게 만드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파괴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타인의 존경심과 책임감을 경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이웃에게 경멸과 분노를 보여줄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서로 사랑과 일치와 화해로 대하라고 가르치셨던 길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사순절의 계획들의 한 부분으로써,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다섯 번째 계명의 실천은 우리 인간 상호간의 관계성에 소중한 모범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피하고 싶거나 친절하게 대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가 있는가? 혹은 질투하거나 적의를 품고 있는 친구난 동업자가 있는가? 가족 구성원 가운데 거리가 생긴 사람은 없는가? 우리가 용서를 청하거나 용서를 하게 될 때, 우리는 매 미사 때마다 선포된 복음의 가치를 지켜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그 반대의 삶 – 누군가의 반대에 서거나, 누군가를 피하거나 직면하기 싫어하는 것, 악의를 품거나 사소한 원한을 갖는 것 – 이 더 쉽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끌어내리는 동시에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질식시키고 만다.

      언젠가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모습대로 부림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설 것이며 우리가 이웃에게 상처를 입힌 말과 행동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런 관계를 회복하거나 화해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위반한 범죄들은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속에 악한 것을 품고 있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해명하도록 하실 것이다. 이번 사순 시기 동안 하느님과 이웃 사이에서 우리의 관계성을 지속하도록 노력해보자.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깊이 있게 실천하는 주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오늘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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