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가장 큰 것으로 여깁니다. 자신의 고통이 세상의 그 어떤 고통보다 힘겹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그 일과 고통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닐까요? 내 마음이 조그만 그릇밖에 되지 않는다면 내게 다가오는 일과 고통이 크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넓은 호수와 같다면 내게 다가오는 일과 고통을 별 불평 없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고 죽음마저도 받아들이십니다. 내 마음을 넓혀 가는 길, 바로 하느님께 모든 걸 내어 맡기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