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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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2,14.22-33 마태 28,8-15

       

      바뀐 사람들

       

      베드로의 설교는 성령의 강림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그가 성경의 모든 부분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의 깊이를 설교하고 있는 모습 자체가 부활의 증인임을 보여준다.

      지난 시간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과 파스카 음식을 잡수실 때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요한 16,22). 여기서 기쁨은 ‘누군가 바라는 것을 지니게 된 는 희망으로 감정이 드러나는 모양’이라고 사전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즉 이것은 단순한 감정의 모습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의미하는 것이다. 덧없는 행복이 아니라 성령으로부터 꽃이 피어나는 믿음과 실천의 삶이다.

      오늘 복음에서 여인들은 빈 무덤을 보고 놀랐지만 천사들로부터 전해들은 부활의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와 만난 예수님의 경배 때 크게 기뻐한 것처럼 여인들은 크게 기뻐한다. 기쁨은 성령을 통하여 주어지는 선물과 은총의 자연적인 결과들이다. 이처럼 사도들은 오순절 이후 완전한 기쁨으로 인하여 바뀐 사람들로 나타난다. 이제 시작되는 부활 주간을 통하여 영성체뿐만 아니라 모든 순간에서 주님의 부활을 참으로 기뻐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본다.

      한편 빈 무덤을 보고도 바뀌지 않고 더욱 어두워지는 사람들도 있음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의 신앙과 생활의 모습을 점검해보기에 좋은 시간임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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