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6주간 화요일(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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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16,22-34  요한 16,5-11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이끄는 믿음


      살아가면서 어떤 예감이 잘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혹은 불길하거나 안 좋은 예감은 더 잘 맞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 그 대표적인 인물인 간수 한 명을 바라본다. 그는 대단한 인물이었다. 자신의 사명에 충실한 그는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 자신이 지키던 감옥의 문이 열려 있자 책임을 통감하고 자결하려고 한다. 그에게 잘못된 것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신기한 대목이다. 즉 그 간수도 바오로와 실라스의 이야기를 익히 들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믿음은 있었지만 자신의 직책 때문에 그것을 드러낼 수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해주시는 하느님의 힘을 어떤 형식으로든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바오로의 말을 듣고 믿음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놀랍고 대단한 하느님의 구원의지가 오늘 복음에서 더욱 드러나는 것이다. 제자들을 떠날 때가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도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묻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슬픔이 가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증거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처음에 성령에 대해서 듣게 된 제자들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더욱이 그들과 공동체에 어떤 유익이 있을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츰 성령께서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며, 선물을 가져다주실 것이고, 용기와 지혜와 힘을 지니고 예수님의 일에 신뢰를 갖고 실천해갈 것임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신뢰해야 하는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험들을 넘어 기쁨의 삶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때때로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겠지만 은총과 슬픔의 시간들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를 고백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대치되는 느낌을 지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죽음의 어두움과 두려움으로 가려진 상태를 말할 뿐이다. 실상 주님께 대한 믿음을 두고 있다면, 모든 것 안에 함께 하시고, 힘을 주시는 주님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보증해주시는 분, 곧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어 힘을 주신다는 것을 체험으로 고백하는 신앙의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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