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4주간 수요일(4월 28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167
    정하상성당

      사도 12,24-13,5 요한 12,44-50

      빛을 전달해주는 도구

      요한복음에서 빛은 중요한 표징이며 주제다. 부활 시기에 제대에서 사용하는 모든 것들과 제의는 흰색으로 바뀌어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빛의 축제임을 알 수 있다. 빛 때문에 우리는 볼 수 있게 되었다. 빛 때문에 풀들과 동물들은 자란다. 예수님의 빛 때문에 진리는 우리에게 드러난다.

      독서에서 사도들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한 성령에 대한 믿음의 삶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에 그들의 삶을 증거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성적인 모습을 극대화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은총을 발견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준 것이다. 주님께서 맡기시려는 일을 준비하는 사도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도 기도와 절제 및 단식을 통한 준비를 해야 함을 되새겨 본다. 여기서 단식이라는 것은 인간 자유에 대한 완전성을 위해 필요한 제한적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성에서 자유로워질수록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곧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는 듯 보이는 자유가 무책임해지거나 나태해지게 만드는 반면, 제한 조건들이 있는 규율 속에서 더욱 자신의 복지와 삶을 구체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엄격한 삶만이 최고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몫은 아무에게나 부가되는 짐이 될 수 없다.

      신약 성서가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 그분에 대한 증언을 위해 쓰여진 것이라면, 그것은 믿음에 대한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울러 예수님께서 요한복음을 통하여 말씀하시듯 당신 자신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고 표현한 것은 아버지의 사랑을 증거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인 예수님의 사명이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삶이 아버지의 명백한 구원의 뜻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나는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과 복음의 증거자로 불림 받았다는 것과 하느님의 사랑의 증거자로 나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단계를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욱 더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 자신을 신앙 공동체 속에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성장하게 하여 빛을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 주변에 하느님의 나라가 와 있음을 깨닫도록 우리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의 성령께 의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증거 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오늘이 되자.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