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부활 제3주일 200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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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3,13-15.17-19 >독서 : 1요한 2,1-5ㄱ 복음 : 루카 24,35-48

      친밀한 대화(미사) Intimate dialogue (Mass)

      세계 어느 곳에서든 나눠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는 우리 신앙에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현존이다. 예수님은 빵의 기적을 이미 여러 차례 이루셨으며, 당신의 마지막 만찬에서도 빵을 나눠주셨다. 그리고 부활 이후에도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셨다. 이것은 환영이 아니라 진정으로 부활하여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오셨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직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없었기에,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믿기지 않았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에 오신 신비 못지않게 하느님으로부터 영광스럽게 부활의 힘을 입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오신 것이다.

      이렇듯 거듭되는 체험을 통하여 확실하게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은 성령의 강림과 더불어 더욱 담대하고 명확하게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복음 전파자가 된 것이다.

      죽음과 생명의 기로에서 베드로 사도는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구원의 출발점과 치유의 근원은 하느님의 뜻을 따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온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믿음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그 모든 것들이 주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무지로 이루어진 거부가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처벌이 아닌 용서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지었어도 하느님 앞에서 변호하여 주시는 분이 되어주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대신하여 속죄 제물이 되신 그분께서 우리의 죄 뿐만 아니라 세상의 죄를 씻어주시는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말씀과 성체로써 힘을 얻고 그분의 계명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당신의 몸과 피를 담아주신 겸손은 인류 구원을 위한, 세상 구원과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기 위한 사랑의 성사다. 주님의 생생한 현존의 결정체인 ‘미사’는 친밀한 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식탁(말씀과 성찬)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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