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들꽃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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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  들꿏 씨앗 “

              미국의 한 작은마을에 우체부가 있었다.  매일 80키로미터의 거리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오가는 거리에 모래먼지가 뿌옇게 이는것을 보고, 문득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  이런 황폐한 거리를 오가며…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하나…… “

              다음날부터 그는 들꽃씨앗을 챙겨,   오가는 길에 쉬지않고 뿌렸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가 다니는 길 양옆으로는 계절마다 색색의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났고
              사시 사철 푸르렀다.

              그의 뒷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다.

               **********

               * 열매는…..   오늘, 주인을 기쁘게 하지만,
               * 낙엽은…..   겨울 내내 제 몸을 썩혀,
                                      내일, 탐스런 열매를 맺게하여 또다시 주인을 기쁘게한다.
               * 꽃씨는…..    내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되어
                                      누구에게나 조건없이 기쁨과 환희를 안겨준다.
                                      ” 하늘나라의 오묘한 선물”이다.

               곽인근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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