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무 7,4-5.12-14.16 로마 4,13.16-18.22 마태 1,16.18-21.24<또는 루카 2,41-51>
우리의 아이들에게 남겨줄 유산은?
오늘 우리는 복되신 동정녀의 남편 성 요셉을 기억하게 된다. 동시에 우리는 아버지의 역할과 그의 자녀에게 남겨줄 유산 상속에 대해서 듣게 된다. 이것은 마리아의 남편으로서의 요셉의 역할은 물론 그가 예수님의 아버지로서 자리 매김하는 적합성을 보여준다. 요셉은 모범적인 방법으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에 충실하게 응답함으로써, 세상의 아버지들과 남편들의 모범을 제시해주고 있다.
사무엘 하권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다윗 임금에게 주어지는 약속을 듣게 된다. 그분께서는 다윗의 혈통에서 상속자를 세우시고 그의 왕좌는 영원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다윗은 이 약속이 하느님의 아들이 육을 취하여 다윗의 가문에 태어나심으로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들을 길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다윗의 왕권은 영원히 남게 된다. 로마서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에서 우리의 아버지가 된다. 그를 통하여 그의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구원의 약속을 상속 받게 되었다. 마침내 복음에서 아기 그리스도를 위한 겸손하고 신앙심 깊은 가족으로서의 요셉을 만나게 된다. 이로써 요셉은 우리가 성령의 작용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충분하게 보여주게 된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아브라함과 다윗과 요셉을 따라서 고양되는 아버지의 모습에 초점을 가져보자. 우리의 자녀들이 어리거나 이미 성장했거나 관계없이,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향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느님 안에서 믿을 갖고 살아가며 그분께 신뢰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우리 자신 스스로 하느님께 믿음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초가 되어야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때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라도 하느님께 방향 지워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성 요셉처럼 아버지들은 그들의 매일을 삶을 통하여 예수님을 따른다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도록 하느님 안에 믿음을 두고 살아가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버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역시 중요한 대축일이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특별하게 예수님과 가까웠다. 따라서 우리 편에 서 있는 요셉의 기도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하느님께 충실하게 믿음을 두고 있는 것과 그의 소명에 대한 모델은 우리 모두를 위한 영감을 제공해 준다. 그의 겸손은 우리 모두가 잘 따라가야 할 표본이 된다. 오늘 성 요셉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거룩하고 충실하게 하느님 앞에 남아 있음으로 요셉의 영예를 기리는 하루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