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대림 제2주간 수요일(12월 9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045
    정하상성당

      이사 40,25-31 마태 11,28-30

       

      나에게 오너라

       

      축하드립니다. 본당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합시다.

       

      주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시는 분이시다.(이사 40, 29 참조) 그리고 새로운 힘을 주시는 분으로서 에너지의 원천이 되시는 분이시다. 이런 분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신다. 고생하면 무거운 짐을 진 너희 모두는 나에게 오너라. 내가 안식을 주겠다. 그 원천은 온유하고 겸손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신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을까?

      병자 성사를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간단한 병이 아니라 중병 혹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을 통하여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이들은 세상에서의 모든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제는 주님 외에는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되었다. 그 속에서 곧 어둡고 힘든 상황 속에서 주님께 내어 맡기는 것을 증거하는 사람으로서 다가오는 사람들임을 병자 성사를 통하여 체험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외람된 표현이겠지만.

      과연 나는 주님께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자주 다가가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일정부분 고통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쉽고 편한 지름길을 찾으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그럴 때마다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주님께로 나아오라는 초대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다. 기쁨의 잔치로 초대 되었기에 우리는 힘을 얻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본당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많은 수고와 기도가 결실을 맺는 동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아니라 매 순간 주님께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이며,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고백하는 것임을 되새겨본다. 오늘 우리도 하느님의 어린양을 바라보고 그분께 나아가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