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대림 제1주간 금요일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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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29,17-24 마태 9,27-31

       

      소경의 눈

       

      사실 나는 내가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것만을 본다. 그리고 주변의 것에 눈을 돌리지 않을 때가 많다. 그것은 신문의 내용을 살필 때도 그렇고 인터넷의 포털 사이트가 열려도 그렇다. 주변의 여러 가지 사건들이 매일 이야기 거리가 되어서 나아오지만 그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특별하게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아마도 귀찮아지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눈을 뜬다는 것은 믿음의 선물인 동시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그런데 이 기적에는 제한 사항들이 덧붙여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들에게 이루어진 진정한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기적에 정신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것과 예수님에 대한 몰이해라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아직 ‘주님의 때’가 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적을 행하여 주신 것은 우리의 구원자요 왕으로서 오시는 당신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며 동시에 아버지의 사랑에로 우리를 더욱 가까이 데려가기 위함인 것이다. 그래서 독서에서는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품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29,23) 이로써 분명해지는 것은 슬기를 얻고 교훈을 얻어 주님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고백하며 살아갈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소경의 눈을 고쳐주신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의 바람이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주님께 대한 나의 고백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주님, 저의 눈이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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