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나의 생활의 도화선인 가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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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미국에 온지 10년 정말 야금야금 쪄 오던 나의 살들을 보며,
      해마다 이게 최고일거야 하는 나의 몸무게는 점점 신기록을 갱신 해왔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
      이곳에서 나는 표준 사이즈이다.

      누가 ‘어 얼굴 좋아졌네’ 하면  집에 가서 열이 오르고 다이어트 시작!
      3일후 끝.

      참 의지가 강한 내가 점 점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같이 되면서도
      난 그래도 균형있게 쪘다고 위로 했다.

      지난 해 이제는 더 이상 어떤 이유로도 부풀어 오르는 나를 잠재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주보에서 가마동이 창립되는 것을 보고 2009년 새해 결심은 걷기라도 시작하자였다.

      드디어 2009년 1월 10일
      정말 하느님도 내가 살 빼는 것을 싫어하시는지 눈발이 날리고 너무 추웠다.

      밖에서 준비운동이 시작된지 10분이 넘어도 끝나지 않고 손발이 얼어 붙었다.
      ‘정말 이것이 나의 살에 대한 댓가인가?’ 죽도록 힘들었다.
      그 다음 성당 주변을 살 살 뛰던지 걸으라고 한다.
      겨우 걸어 한 바퀴! 끝이다. 나의 저질 체력!

      눈 안으로 눈이 들어오며 얼굴은 얼어서 나의 얼굴이 아니었다.
      6시 35분 창피하지만 먼저 성당안으로 들어왔다.
      창피하지만 꾹 참고 자리를 지키자,

      7시부터 한시간 남짓되는 죽음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시작되었다.
      정말 너무 힘든 하루 이었다.

      이렇게 2월중순까지 매주 잠과 추위와 싸우면서 보냈고
      기분은 상쾌해지고 배가 가라앚기 시작하였다. .
      평일에도 새벽에 뛰는 runners club에 합류하면서 생활도 활력이 넘치고 더욱 부지런해졌다
      날씬하지만 게은른 나의 남편도 인도하였다.
      부부가 같이 운동을 처음하게 되었다. 또 3마일을 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에서 부터 시작이었다.
      날씬한 나의 동반자 모두들 환영하며 ‘황영조를 달았단다. 약이 오른다’
      나의 동반자는 4월이 되자 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날라 다니고 난 여전히 거북이다.
      회의가 온다. 살도 많이 안 빠졌다.(3~4파운드)

      사람들은 물어본다. ‘ 왜 달리기 하는데, 살이  안 빠져?’ 나도 괴롭다. 다리는 더 두꺼워 진다.
      핑계가 생긴다. 피곤한 척 아픈 척 새벽에 안 나가기 시작했다.

      나의 반쪽은 5월에 half marathon에 출전!
      샘은 나는데 용기는 없다. 도망가고 싶다. 달리기가 싫다.ight
      이렇게 6,7,8 월까지 달리기에 미쳐가는 나의 남편에게 시비만 걸고
      그것을 핑계삼아 쉬었다.

      9월 찬바람이 분다. 아! 살은 더 찌는 듯하고 사람들은 “요즘 안 뛰지? 얼굴 좋아졌어!”
      난 runners club 사람들도 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그들을 보나? 안 뛰는데…

      그래서 weight trinning을 시작하고 runners club에 다시 나갔다.
      주중 적어도 4일은 fitness에서 주일 아침에는 5마일을 뛴지 세달째 되는
      지난 12월 드디어 사람들이 말한다. “요즈음 왜 이렇게 살이 빠져?” 생전 처음 듣는 소리

      지난 추위에도 아무도 동찬해 주지 않는데도 운동을 시작하게 해준  가마동!
      나의 인생의 최대의 전환점이 되었다.
      비단 운동뿐 아니라, 식생활도 많이 바뀌었고
      오늘도 게을러지려는 나를 채찍질 한다.
      왜냐하면 아직도 빼야할 살과 만들어야 할 근육이 너무 많이 남았으니….

      운동은 시작할때 유혹도 핑계도 너무 많이 생긴다.
      하지만 한번만 생각해보자.
      과연 이런 변명과 핑계가 나의 인생의 반은 아니었는지…

      모두들 건강한 내일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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