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 미사전례와 그 구조 ◉
가톨릭교회의 미사는 잔치의 형식을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 제사를 성사로 재현하는 전례이다. 미사전례는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드리는
최고의 공적 예배이다. 미사전례는 크게 하느님 말씀의 식탁인 <말씀의 전례>와 그리스도 몸의 식탁인 <성찬의 전례>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밀접히 결합되어 하나의 예배를 이룬다. 그 외에 미사를 시작하는 <시작예식>과 미사를 마감하는 <마침예식>이 있다.
<시작예식>은 미사의 시작을 알리면서, 모인 공동체를 전례집회로 일치시키며, 믿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합당하게 성찬의 전례를 거행할 준비를 갖추도록 교우들을 인도한다. <말씀의 전례>는 공동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화답하며, 그 말씀을 실생활과 연결시키고, 믿음을 강화하며, 교회와 세상 구원을 위하여 기도한다. <성찬의 전례>는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에 힘입어 사람들의 노동과 땀으로 마련된 예물을 제대에 차려놓은 후 그리스도의 구원업적을 기념하고 감사하면서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누어 모시고 친교를 이룬다. <마침예식>은 미사를 마감하면서 신자들을 강복하여 세상으로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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