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hongHaSang marathon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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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을 하나 켜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갈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 뿐 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이를 열심히 읽는다.

                     단 한번 밖에는
                     인생을… 읽지 못 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 좋은 글 퍼옴-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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