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가마동 창립 1주년” 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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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 찬미예수님

      지난해,   2009. 1, 10
      가톨릭 마라톤 동호회 – 시카고가 창립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창립취지/ 목적에 부합되게 노력해 왔으나,
      이렇다 할 열매는 아직 얻지 못하였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씨앗은 뿌렸으나, 물을 제대로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100년 앞을 바라보는 첫 걸음으로서의
      사명감만 재 확인한 계기였습니다.
      그동안 영육간 사랑과 협조, 그리고 조언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 올리면서
      새해 2010 경인년에는
      신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주님의 일꾼으로서
      겸손히, 기쁘게 나아 갈 것을 함께 다짐합니다.

      다음 글은,
      2009. 1월 창립모임시의 행사후기입니다.
      늦었지만, 다시한번 회고해 보고자 게재합니다.

      곽인근 다니엘

      ***  <시카고-가마동> 창립하다 *****

      새해 아침
      시카고엔
      아직 새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겨울 山寺가 적막한 것은
       추위때문이 아니라
       새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법정스님의 관찰이 기억됩니다.

      두근거리는 가슴 달래려
      제가 좋아하는 음악 틀었습니다.
      Weber 의 ‘무도회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

      2009.1.10(토) 06:00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펄펄 눈이 내린다.
      사박 사박, 소록 소록
      저 멀리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아직 두꺼운 어둠이 드리운
      시카고 성 정하상 성당 앞뜰,
      두 세기전
      우리의 선조, 순교자들이 그랬듯이
      이 골목, 저 골목에서
      교형 자매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하나, 둘, 셋….

      지도신부<차호찬 시메온>님과
      30여명의 형제/자매들
      가마동-시카고 첫 모임에
      반가이 어둠속 인사를 나눈다.
      독립군 투사처럼
      거룩하게
      새 아침을 연다.

      몸 풀기 체조하고
      본당 동편 주로로 향한다.
      오늘은,  무릎까지 빠지는 눈,
      가마동 公共의 적
      엄청난 눈 때문에
      얄미운 눈 때문에
      달리지는 못하고
      방한복 차림으로 걷기 시작한다.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착착 착착, 저벅 저벅..
      뜨거운 합창소리, 힘찬 깃발,
      소리없는 함성 !

      ‘ Suppe (즈페)’의  ‘ 경기병 序曲’ 이 들리는 듯하다.
      천천히, 천천히
      그러나 느리지 않게
      어둠 속 새 아침을 열며-

      “달려라 !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 란
      쉘리의 西風에 부치는 노래에 실려
      봄의 소리 월츠가 가까이에서
      들리는 듯 하다.

      07:00시
      약 2마일의 걷기를 마치고
      체육관으로 이동한다.
      40여분간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여기 저기서 수근댄다.
      달리기 보다 땀이 더 많이 난다고..
      우습게 봤는데,  운동량이 엄청나다고.

      08:00시
      친교실에서 따듯한 커피를 마신다.
      모두가 상기된 얼굴,
      앵두빛이다.
      베이글에 오렌지 나눠 먹으며
      환희와 감격으로 기뻐한다.
      어린 아이처럼 예쁜 미소를 띄운다.

      마침, 오늘 1.10일은
      車 시메온 신부님의
      司祭 受品기념 축일이다.
      공식 Job을 얻으신 날,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오르신  뜻깊은 날이다.
      회원 중 예쁜 화동이 축하 꽃다발을 올린다.
      安東 하회탈 같은
      신부님의 함박 웃음이 
      따듯하기만 하다. 
      주님의 풍성한 은총을, 두 손 모은다.

      아 ! … 달려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

      ((이하  생략….  관련 사진은 마라톤회 게시판 # 2, 3 참조 바람)

      *** 손 길 ***

      //나의 작고 서툰 손 길,
      그러나
      머나먼 곳까지 흘러가고,

      내 뜻대로 한 줄 알았던 손 길,
      그 뒤엔
      그 분의 손 길이 계시고

      그 분이 뜻 하실 때까지
      이 손 길 멈추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바로 그 것 !//

      S73015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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